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나물이 있어요. 바로 두릅! 저는 매년 이맘때면 신선한 두릅을 사서 다양하게 요리해 보는데요, 특히 아삭한 두릅장아찌만들기는 가장 만족도가 높았어요. 향긋한 봄 향을 그대로 담고 있어 밥반찬으로 최고랍니다 🍱
두릅 준비와 손질법
두릅장아찌레시피의 시작은 신선한 두릅 고르기부터예요. 잎이 활짝 펴지지 않고 통통하게 모여 있는 것이 가장 맛있어요. 집에 들여오면 가장 먼저 아래 작업을 해주세요.
- 밑동 자르기: 딱딱한 밑동을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 껍질 제거: 줄기 아래 질긴 껍질은 칼로 살짝 긁어내면 끝!
- 끓는 물에 데치기: 끓는 물 + 소금 약간 넣고 30초간 데쳐주세요.
- 데친 두릅은 바로 찬물에 담가 색과 식감을 유지해요.
충분히 물기를 뺀 두릅은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러 남은 수분까지 제거해 주는 게 중요해요. 수분이 남으면 장아찌가 금방 쉬어요 😥
간장물 비율 맞추기
장아찌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간장 양념비율이에요. 아래 비율로 간장물을 만들어보세요.
- 진간장 1컵
- 물 1컵
- 설탕 1/2컵
- 식초 1/2컵
이 재료들을 냄비에 넣고 끓이되, 식초는 맨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살아나요. 팔팔 끓인 후에는 꼭 완전히 식힌 뒤에 사용해야 두릅이 익지 않아요.
깨끗이 소독한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두릅을 담고, 식힌 간장물을 부어주세요. 두릅이 간장에 완전히 잠기도록 담는 게 중요해요. 상온에 하루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면 숙성이 제대로 진행돼요!
보관 팁과 활용법
완성된 두릅장아찌는 냉장보관으로 약 한 달까지 가능해요. 하지만 간장이 줄어들면 위생 문제가 생기기 쉬우니 정기적으로 간장 보충해줘야 해요.
활용법도 다양해요! 아래 방법들 참고해 보세요 😊
- 잘게 다져서 주먹밥 속재료로
- 비빔밥에 얹어 향긋한 맛 추가
- 간장국물로 두부조림이나 계란장
- 기름없이 밥에 쓱쓱 비벼 먹기
봄철 입맛 없을 때 최고의 밑반찬으로 추천해요. 은은한 쓴맛과 짭조름한 간장의 조화가 정말 끝내줘요!
레시피 요약 한눈에 보기
- 두릅손질: 밑동 자르고 껍질 제거
- 데치기: 30초 소금물 데친 후 찬물 헹굼
- 양념장 만들기: 간장, 물, 설탕, 식초 끓이기
- 식혀서 부어주기: 두릅 담은 병에 식힌 간장물 부음
- 보관: 하루 상온 → 냉장 숙성
이렇게 간단한 두릅장아찌 만들기만 잘 익혀두면, 매년 봄철마다 밥상에 봄이 찾아온 느낌이 들어요 🌿 입맛이 살아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1석 2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