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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임신 중 방광염 치료, 약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by 루트포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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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고 호르몬 변화로 인해 요로가 확장되면서 방광염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잔뇨감이나 통증, 냄새 등의 이상 징후가 있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임신 중 약 먹어도 괜찮을까요?

많은 임산부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약 복용’입니다. 그러나 방광염은 자연적으로 낫는 병이 아니며, 치료를 미루면 신우신염이나 조산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임신 중 복용 가능한 항생제가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임산부에게 안전하다고 검증된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아목시실린(amoxicillin), 세팔렉신(cephalexin) 같은 약은 FDA에서 분류한 안전 등급 B에 해당하며, 태아에 대한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염 치료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

  1. 증상 확인 및 진단 : 잔뇨감, 통증, 냄새 변화 등 확인 후 소변 검사 시행
  2. 필요시 배양 검사 : 균 종류 확인 및 항생제 선택 참고용
  3. 단기 항생제 처방 : 3~7일 복용, 태아에 안전한 약으로 조절
  4. 복약 후 경과 관찰 : 증상 호전 여부 및 재감염 여부 모니터링

 

 

항생제 말고 자연요법으로는 안 되나요?

초기 증상일 경우 물 많이 마시기, 방광 자극 피하기, 위생 관리 등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감염이 시작되었다면 항생제를 통한 치료가 필수입니다. 자연요법은 예방 차원에서는 효과가 있지만, 치료 단계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연요법 예시 (예방용)

  • 하루 2리터 이상 물 섭취
  • 소변 참지 않기
  • 성관계 후 배뇨 습관 들이기
  •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줄이기

 

 

약 복용보다 치료 지연이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임산부라면 누구나 태아 건강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방광염을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조산, 양막염, 태아 성장 지연 등 더 큰 위험을 부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약 처방을 통해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참고 넘기면 낫겠지’라는 생각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단받고 태아에게 안전한 치료를 받는 것이 임산부의 건강과 아기의 미래를 지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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