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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정보

썩지 않는 수박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하는 방법

by 루트포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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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가족들과 먹으려고 큰 수박 하나를 샀는데요, 반은 먹고 나머지는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꺼냈더니… 껍질이 물렁해지고 군내까지 나서 그냥 통째로 버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수박 보관을 잘못해서 이런 경험 있으실 거예요. 제철 과일인 수박,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껍질부터 속까지 쉽게 썩어버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박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정확한 냉장보관법을 알려드릴게요.

 

 

수박 통째로 냉장고? 절대 금물!

대형 마트에서 사 온 수박을 아무런 포장 없이 통째로 냉장고에 넣는 경우 많으시죠? 이건 수박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수박은 껍질이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분이 빠르게 증발할 수 있는 구조이고, 냉장고 속 건조한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껍질부터 말라가다 결국 썩게 됩니다.

특히 자르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냉장 보관하면 수박 안쪽의 당분이 겉으로 몰리면서 속은 퍽퍽하고 겉은 축축해지는 현상도 생기죠. 수박은 통으로 두는 것보다 먹기 좋게 잘라서 밀폐 보관하는 방식이 훨씬 오래가고, 맛과 식감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박

 

 

자른 수박은 반드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

자른 수박을 랩만 씌워 그대로 냉장고에 넣는 것도 흔한 실수입니다. 이렇게 하면 냉장고 속 수분과 냄새에 노출되어 냉장고 냄새를 흡수하고, 표면이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피기 쉬워요. 자른 수박은 반드시 밀폐용기에 담아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수박

용기는 투명한 것이 좋고, 1회 섭취 분량으로 나누어 보관하면 위생적으로도 좋아요. 수박을 자른 즉시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보통 2~3일은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 보관하면 점점 수분이 빠지면서 단맛도 떨어지고, 식감도 퍽퍽해지기 때문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아요.

 

 

껍질째 남은 수박, 이렇게 보관해야 합니다

반 통이나 반달 모양으로 남은 수박을 껍질째 보관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표면 전체를 랩으로 빈틈없이 감싸는 것이 핵심입니다. 랩을 대충 덮으면 그 사이로 냉장고의 찬 공기가 직접 닿아 수분을 빼앗아갑니다. 또 보관 중 수박이 흘러내리거나 눌리지 않도록 접시나 쟁반에 받쳐 수평을 유지해 주세요.

 

수박 껍질은 수분이 많은 만큼 세균 번식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3일 이내 섭취를 추천하며, 껍질 부분에 끈적임이나 변색이 있다면 섭취는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절반 이상 남은 수박은 하루 이틀 내로 모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보관 방법이에요.

수박

 

 

신선도 오래 유지하는 수박 보관 꿀팁

마지막으로 수박 보관 시 알아두면 좋은 꿀팁도 소개해드릴게요. 수박을 자르기 전에는 실온에 보관하되, 직사광선은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세요. 실온에서도 너무 오래 두면 당분이 변질되기 때문에 보통 2일 이내에는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자른 수박은 꿀 한 방울이나 레몬즙을 살짝 뿌려두면 산화와 수분 손실을 줄이고 신선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껍질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오히려 부패를 유도할 수 있으니, 보관 전에는 깨끗이 닦고 물기를 잘 말린 뒤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주는 수박🍉 잘못 보관하면 하루아침에 음식물쓰레기가 되기 십상입니다. 오늘 소개한 보관법만 제대로 따라도 수박을 신선하게, 오래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이젠 냉장고에서 껍질 썩는 수박 없이 여름을 제대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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